저희집은 삼남매라서 한우는 다른고기들에 비해 많이 못먹어봤어요. 
3남매가 한우 배터지게 먹으면 통장이 텅장이 되거든요
그래서 국거리로는 자주 먹어봤지만 구이용은 입학식, 졸업식 아니면 생일! 
요런 특별한 날에 먹는 꼬기라는 생각이 먼저들어요. 
근데 얼마 전 제가 엄마아빠께 첫 월급으로 한우를 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어요. 
특별한날 먹으러가도 자식들 몇점이라도 더 먹으라도 앞접시에 옮겨주시던 엄마아빠가. 
집에서 두 분 양껏 마음껏 드셨다는 이야기 들으니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이 맛에 돈버나 싶고 ㅎㅎ!! 
그래서 저에게 한우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런 귀중한 음식이기도해요. 
좋은 음식은 먹으면 가족이 생각나고 그러잖아요? 
전 한우를 먹을때면 엄마아빠 생각이 엄청나네요. 

이거 우리엄마도 같이 먹으면 참 좋을텐데 라면서 말이죠.